1. 데논이나 온쿄등 일본 앰프들에 엘나 콘덴서가 많이 들아가있더라구요. 또 제가 사용하는 휴대용CDP에도 니치콘과 엘나가 혼용되어 있어 여러개를 섞고싶다는 생각을 하게된 것 같습니다ㅎ

→ ELNA, Nichicon은 그냥 일본 제조사 브랜드명입니다. 우리에게 삼영, 삼화가 있듯... 아주 오래 전에는 어떠했는지 모르지만 말하자면... 요즘 일본 TV가 국산 TV와 견줄 정도는 아니겠죠? 그리고 기억 가물가물인데 삼영, 삼화 어딘가는 일본 제품들을 대리 생산하고 또 그쪽 자본도 들어와 있었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아... 역시 기억이 가물가물...

2. 인켈 앰프에는 삼화 캐패시터가 들어가있던데 인터넷에선 삼영은 낱개로 잘 팔지 않더라구요… 혹시 오프라인에서 구할데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 DIY를 좋아하신다면 어느 날 청계천이나 구로상가의 전문 대리점 아무 곳이나 문 열고 들어가서 (0.**uF~4700uF)을 몇 십개씩 사두시는 것도 좋습니다. 마음 편하게 63V, 105도 급으로 일괄하시는 것도... 언젠가는 쓰게 되죠. 개 당 부품값이 얼마나 저렴한지 깜짝 놀라실 듯합니다. ^^ 언젠가는 아예 audioPUB Bundle Pack을 하나 만들어서 Showroom에 올려야겠습니다. 생각해보니... 막상 흔한 부품도 구하기기 쉽지 않겠네요. 일단 비쌀 것이고...

3. 그리고 한가지 더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메인PCB 이외에 설렉터 보드나 파워보드 같은 곳에도 캐패시터가 달려있는데 이것들은 외관으로 보기엔 멀쩡합니다. 외관이 괜찮은 것들도 교체를 해줘야 하는지요? 제가 알기론 캐패시터의 용량이 사용할수록 줄어드는 걸로 알고 있어서요… 이게 94년식이던데 한번 교체해 주는것이 맞겠죠?

→ 이것은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공장 출고시부터 무조건 상태는 나빠지기 시작한다고 보면 될 듯합니다. 십 수 년이상 가만히 보관된 것들에서 약간의 용량 감퇴가 관측되는 것을 보면.... 물론 통전하면 정해진 만큼의 수명주기가 빠르게 진행되겠죠? 그런데 설계하는 분들이 모든 조건 고려하여 여유도를 갖고 값을 정하시므로... 사용조건에 따라 많이 달라지겠지만 가정용은 그 상태로 10~20년쯤 간다 생각하면 어떨까 합니다.

보자마자 갈아치우기식이면 좋겠지만 너무 힘드니까 구조적으로 교환 어려운 곳, 너무 잔뜩인 곳은 Pass를 하셔도 무방하지 않을까요? 다만, 전원부는 무조건 교환을 해두는 게 좋다는 생각이고요. 이때 같은 용량이되 내압 높고 온도 높고 그러니까 더 좋은 등급으로 100% 교환해주시면 좋겠지요.

4. 휴일 아침부터 넘 많은 질문을 드리는 것 같아 죄송합니다ㅠ

→ 별 말씀을요. 저는 이곳에서 이렇듯 누군가와 대화하는 게 좋고 재미있는데요. 저 역시 학습 중인 사람이라 뭐라도 하나 더 생각해보고 나름대로 정리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얼마든지요.

편안한 주말 되시기를...

아하!

학생이시고 부모님 쓰시던 것 물려받은 것이라고요? 지금 땜질 연습을 하고 계시고... 그렇다면...

그 기기는 가족에게 매우 소중한 가치가 있는 듯하니 제게 보내주세요. DIY 오디오 세상에서는 뭐든 직접 해봐야 아는 게 늘 것이나... 땜 연습은 다른, 가치가 덜한 기기로 하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Look & Check의 그런 조건이 아니고 그냥 해드리겠다는 뜻입니다. 개인적인 옵션.

본인 선불택배로 보내시고 작업 후 제쪽애서 선불택배로 보내지요. BUT! 100% 오버홀은 힘드니까 기본적인 교체와 관리를 해주는 정도로 하고요. 네... 특별한 경우라고 판단했습니다.

편안하게 판단해보시되 마음이 동하면 audiopub@daum.net으로 개인메일을 주세요.

와~~ 정말 감사합니다 😄😄 메일로 연락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