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7월 1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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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ioengine A2 Plus 데스크탑 스피커

글쓴이 : SOONDORI

2014년 어떤 목적이 있어서 부러 들어보려했던, 그 즈음 세간의 좋은 평을 들었던 것으로 기억되는… 자그마한 크기 미국 오디오엔진社 DAC 내장 스피커. 우연히 찾아온 기회에 먼지 잔뜩 뒤집어 쓰고 있었던 기기를 건네받아 궁금했던 안쪽을 들여다보게 되었다.

2웨이 Bass-Reflex, 2.75인치 케블라 우퍼+3/4인치 실크 돔 트위터, 65~22Khz±2dB, 액티브 출력 15W/rms, THD 0.05%, TI/Burr Brown PCM2704C, 샘플링 ~48Khz,중량 1.4Kg+1.6Kg.

(제조사는 A2+를 ‘데스크탑 스피커’로 정의하고 있다. A2에 USB DAC을 추가하여 A2+)

(A2 플러스가 RCA 입력과 출력 단자를 포함함은 빈티지 오디오 세상과의 연결점을 남겨둔 것. 참 잘 했다. 개인적으로는 가점사항)

장기재고인지? 현 시점, 여전히 인터넷 Mall에 걸려 있는 제품의 표기 가격은 40만 원 대. 철 지난 제품이니 그러거나 말거나. 그리고… BT/APT-X 등 지원된다며 Wireless 꼬리표 붙은 신형은 30만 원 대 초반. 육안상 유형물로서의 큰 차이점은 없다.

먼저, 패시브를 분해하였다. 흡음제 약간량 나오고 나머지는 뻔한 구조. 비록 그럭저럭 수준이지만 어엿한 네트워크 보드가 들어 있다는 사실에 약간의 가점을 주고…

(DCR로 추정컨데 우퍼 6오움. PCB 프린트 면에는 20uF. 실제는 12uF. 설마 양산 중 우퍼 사양 변경? 배경을 알 수 없는 불일치가 있다)

(제대로, 열심히 만들었다고 보기에는 어려운 비주얼)

(부슬부슬 중밀도 MDF. 마감품질이… 예를 들어 40만 원대 시스템에 걸 맞는가? NO!)

다음은 액티브 스피커의 분해. PCB를 후면 패널에 밀착시키되 그 사이에 단자, 볼륨 등 배치하는 구조를 취하고 있다. 떠 있는 부분 측면은 스펀지와 본드로 적당히 밀봉처리하였다.

(USB/DAC의 핵심인 버-브라운 PCM2704. 16-Bit Delta-Sigma Stereo DAC, USB 인터페이스 내장, 헤드폰출력기능(=RCA Out) 내장)

커다란 방열판 붙어 있는 AB 클래스 아날로그 IC를 보자마자… 아날로그 빈티지 세상에 전도된 자로서 개인적인 가점 듬뿍 주고 싶었다.

(ST社 TDA7265)

시간흐름에 맞물린 개발 트랜드의 차이? 요즘은 비슷한 부류 제작사들이 소리 그렇고 그런 D-클래스 IC들에 메달리고 있는데 형편인데 수 년 전의 오디오엔진社는 다른 시각에서, 납득할 만한 아날로그 솔루션을 채택한 셈이다. 적어도 수 년 전에는.

(이 방열판은 우퍼 음파 진행을 방해하는 요인. 협소한 공간에서 어찌보면 눈가리고 아웅한 꼴이다. 아무튼… 발생된 열은 1) 우퍼 진동을 타고 덕트를 통해 외부로 또는 2) 후면 알루미늄 패널을 통해 외부로 배출된다)

[ 관련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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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DC 어댑터 분실에, 마침 3핀 콘넥터 삽입부가 측면 몰딩된 안쪽에 있어서 액티브 회로 동작을 확인해볼 수는 없었다.

그 대신, 패시브를 일반 인티앰프에 연결, 청음하였고… 약간의 하이톤, 생각보다 저역 심심함, 대충 관측해보니 저역은 75hz 약간 아래에서 시작되고 120hz에서 급격히 커진 후 그 다음 대역으로 간다. 오호라? 120hz부근의 Double Up 현상은… 뭔가 좀 수상하다. Baffle Step(Diffraction Loss) 현상의 역? 갸우뚱.

아무튼 결론은 패시브 스피커 자체로는 특별한 매력 없음, 소리도 그러함. 다만 액티브 모드에 구현된 나름의 가필요소들이 있을 것이므로 추후 전원 어댑터를 찾게 되면 소리를 진지하게 들어보고 다시 생각해보기로 한다.

그냥 끝내기에는 아쉬우니까 몇 마디만 더.

1) 대체적으로 최근 관찰해본 스피커들과는 설계사상이 다르다. 아날로그지향 설계마인드를 가진 누군가의 개발주도가 있었던 듯. 좋은 일이다. 그리고…

2) 2014년~2015년에, 이 Mad in China Mass Production 제품의 평균가격이 정말 40만 원 대였다면 그것은 너무 뻔뻔한 상술. 심지어 30만 원 대라고 해도 머뭇거릴 판에… (설계사상과 소리는 예외로 하고) 아무리 봐도 20만 원 대 초과의 값어치를 가진 제작품질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 관련 글 : 로스앤마이어스 보스크 PS2CM, 지관 스피커 (1)


(내용추가) 아래는 오디오엔진의 설립자겸 엔지니어들인 Dave Evans와 Brady Bargenquast 그리고 그들 사업의 시작점.

허름함이 암시하는 장인정신 또는 벤처정신? 큰 기업들도 다 그렇게 시작했더라. 솔찍함은 마케팅 관점에서도 꽤 좋은 방법론이며… 아하! 그런 모습들이 A2+의 설계사상이 약간 남달랐던 배경일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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