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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중소 제작사가 주목해야 하는 구글과 삼성의 차이점

글쓴이 : SOONDORI

오늘은 그럭저럭이지만, 레드오션 속에서 미래가 불안한 어떤 중소기업의 임원분과 대화하며 착안한 글.

예를 들어 삼성은 하드웨어 제조를 하는 집단, 구글은 소프트웨어로 돈을 버는 집단. 현시점 매출은 구글이 약 410조 원, 삼성전자는 약 250조 원으로 많은 격차가 있다. 이것은, 모던한 사회에서 소프트웨어가 하드웨어를 압도할 수밖에 없음을 방증하는 사례이고…

하드웨어는 딱딱하고 소프트웨어는 말랑말랑하다.

삼성처럼 하드웨어 제작 내지 제조로 영위되는, 삼성만큼이 안 되는데 뭐든 딱딱한 IT 제조 중소기업을 바라볼 때… ‘왜 우리는 번번히 IPO에 실패하는가?”라는 우문에 대해서 그간 경험한 것을 나열해 보면,

  • CEO와 직원분들의 지난한 노력이 있었을 것이다. 그것은 인정해야 한다.
  • 지난 수십 년간의 사업적 관성이나 하드워어 제조에만 매달리면 특히, 어제의 관성에 집착하면 끝이 뻔하다는 것을 CEO는, 경영진은 잘 알고 있다.
  • 모두가 인건비 따먹기라고 해도… 하드웨어 제조사 매출 100억은 소프트웨어 전문사 매출 20억 만큼의 수익성이 없음. (국가 통계로도 입증되는 사항) 그래서 무엇을 하려고 하는데, 종종 헛발질이다. 이유는, 우연한 과거의 성장 동인을 본인들의 능력이라고 착각하면서 혼자만의 세상에 갇혀 있기 때문에 → 어느 순간부터, CEO가 곧 정저지와의 주된 요인이더라.
  • 누구든 만들 수 있는 뻔한 전자 보드에, 누구든 구현할 수 있는 뻔한 프로그램이 약간량 들어가는 순간, 소프트웨어 리딩의 말랑말랑한 자사 제품을 만들었다고 주장한다 → 바보 아닌가? 혼자만 즐겁기.
  • CEO와 소속원은, 관리형 성장과 기술주도 성장의 차이를 식별하지 못한다 → 관리형에서는 몇백만 원 특허비의 지출이 아깝다고 한다. 탄식할 수밖에 없는 태도. “그러면서 왜 성장하려고 하지?”
  • 국가나 공공기관 연구개발비 지원을 차세대 먹거리를 만드는 핵심 재원으로 인식하지 않고, 경상경비 우회 보전의 수단으로 간주한다. 와중에 양아치 컨설팅 머시기 업자가 한바탕 그 기업을 털고 지나간 사례도 다수 → 다양한 미래 기회의 손실.
  • 가끔은, 무능하거나 삶이 나태한 연구소장의 태도가 치명적이다. 자신의 조직 내 존재감을 유지하기 위해 속내 뻔한 행동을… → 내부 인력 통제의 오류.
  • 중소기업이 갖는 체질의 한계가 분명하다. CEO는 제조자 속성의 원가절감 마인드가 충만하고, 직원은 작은 봉급에 맞게 인생을 현명하게 살기. 그리고 두 가지가 계속 순환 → 내부 인력 통제의 오류. 조직론이나 Motivation 이론을 언급해도 이해를 못 한다. 사람은 각자의 밥그릇을 가지고 태어난다는 말씀이 생각나는 상황이 되어 버림.
  • 중소기업에서 모든 것을 책임질 사람은 오로지 CEO뿐이다. 시작은 그랬을 것. 이후로는… 스스로 만들어내야 하는 장기 비전과 Plan 부재에, 직원이 피동적이니까 자체 R&D 예산을 적절히 할당하지 못한다 → 좌충우돌의 3년 치, 5년 치를 합하면 빌딩 하나 세울 정도의 낭비로 이어짐 → “바보야, 당신이 성장의 걸림돌이야!”
  • 기타 생략.

말랑말랑 <구글 스타일>로, 전이가 필요하다.

딱딱한 순환 고리를 끊어내지 않는 한, 욕구와 현실 사이에서 고민은 계속될 것. 10에 9는 나락으로 떨어지는 대한민국 야전 세상이니까, 자식들에게 아파트 한 채씩 물려주는 정도에서 성공한 인생이 된다?

사족으로,

대화해 보면, 중소기업인 것과 중견기업인 것과 대기업인 것 그리고 재벌인 것에는 분명한 이유가 존재함, 요즘은 정치 난동 세상인데… 미친듯 정의당을 말아먹은 노욕의 심상정과 살아생전, 말랑말랑한 사고로 심상정을 견제했던 고 노회찬 의원을 떠올리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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