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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와 디지털은 속성이 전혀 다릅니다

Author
SOONDORI
Date
2020-10-12 08:06
Views
306
안녕하세요?

'디지털 거시기'에 대해 글을 썼는데 뭔가 좀 답답해서... 더 적습니다.

모양 좋고 기능성 좋고 가급적 좋은 부품들 사용한 USB 케이블이 뭐가 문제입니까? 네. 맞습니다. 예쁘고 오래 쓰고 그러면 좋지요. 다만, 적어도 디지털 세상에서는 아주 많이 '적당히'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적당히, 적당히'를 외치는 이유는, 디지털은 절대 아날로그가 아니기 때문이네요.



케이블 가지고 장난치는 자들과 그것에 부화뇌동하는 사람들 있고 아무 생각 없는 소비자들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죠. 몇 몇 포스트에서 언급했지만 그게 다 '아날로그적 착시와 유도'라고 생각합니다. 목적이 뭐겠습니까? 타당성 부재의, 극단의 돈벌이, 꼴랑 10개 제작비와 사업적 리스크를 다수에게 전가하는 행위, 한탕주의... 십상.

다음은 제 생각입니다. 예를 들어서,

○ 금속 대 금속의 만남 : 단자
- 중국제 등 극한의 싸구려 USB 단자를 쓰면 기계적, 전기적 오류가 생길 가능성 많습니다.
- USB 케이블의 흔한 오류는 단자가 오염이 되었거나 핀 텐션에 무리가 가서.
- 아날로그의 경우처럼 좋은 접속재를 쓰는 것은 매우 합리적입니다. 단, 신호에 민감한 아날로그처럼이 아니라 365일 적당히 전기 통로를 잘 유지하는 정도면 되겠고요.

○ 좋은 선재
국가 규격을 준수하는 수준의, 비교적 보편적인 수준의 선재라면 뭐든 OK. 소비자 입장에서 바라보는 디지털은 상상하는 만큼 까다롭지 않습니다. 까다롭지 않을까? 의심하니까 자꾸 아날로그적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는 것이죠.

○ 차폐, 노이즈 차단
잡음에 묻혀 삽니다. 그런 게 있으면 좋죠. 그러나 절대적으로 값 싸고 보편화된 솔루션들이니... 감싸 놓고 뭔지도 모르는 것에 몇 백 달라고 할 것은 아니지 않나요?

○ 가격 구성
예쁜 수제 UBS 케이블이 있다고 할 때 기본 재료비와 창의적인 노동의 대가로 낮은 범위 몇 십 만원 정도를 요구한다면 납득 하겠습니다. 디자인과 설계, 조립 등 활동을 한 자, 만든 사람은 당연히 그 대가를 받는 게 맞으니까... BUT! 알 수 없는 용어 써가며 앞 치고 뒤 치고 장광설 풀고 몇 백, 몇 천을 요구하는 사례가 문제. 특히 유통업자의 '빠다'를 잔뜩 바른 외산 제품들에 대해서는... 끙~입니다.

산업용 시스템, 컴퓨터, 통신 기능 포함하는 각종 전자장치를 설계하는 분들은 수 백, 수 천 만원짜리 디지털 케이블의 유용성에 대해서... 많이 다르게 생각하실 것이라 믿습니다.

디지털을 바라보면서 아날로그적  시각의 극단으로 가면 디지털의 개념과 알고리즘 등 현재의 세상을 움직이고 있는 기본 개념은 전부 무력화가 됩니다. 있으나마나 한 것이 되고... 그러면 수 Ghz를 안정적으로 다루고 있는 핸드폰은 쓰지 말아야죠.

참고로... 2015년에 제가 뭘 하고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다음과 같은 희한한 제품이 있었네요?



컴퓨터용 디지털 케이블에 '오디오용'이라는 꼬리표 붙이고... 사실 그런 게 왜 필요한지 전혀 납득이 안 되지만 일단 넘어간다 치고... 제작자인지 아닌지? 아무튼 누군가 "은선으로 SATA 케이블을 만들면 펄스가 더 빨리 도달한다는 코멘트를 달았던데... 디지털에서? 그게 참... 하기는 같은 해에 소니가 대박 글로벌 사기를 쳤으니까 이런 정도는 애교입니다.  2015년은 우주의 기가 좀 이상했던지?

http://audiopub.co.kr/2020/10/11/%ec%b2%a0-%ec%a7%80%eb%82%9c-%ec%9d%b4%ec%95%bc%ea%b8%b0-sony%ec%9d%98-%ec%82%ac%ea%b8%b0%ea%b7%b9/

주장하는 바는,

"단자/접속 과정의 아날로그(전기적 속성) + 디지털 인식과 알고리즘 = 디지털 케이블. 그리고 그 조합은 아주 아주 아~주~ 많이 강력하기 때문에 절대로 전기 흐름 중심 즉, 아날로그적 시각으로 디지털 케이블을 바라보면 안 된다" 입니다.

시선을 돌려 아날로그를 바라보면,

우선, 케이블을 바꾸었더니 소리가 달라졌다.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유를 따져보면 맞을 수도 아닐 수도. 선재(Wire)와 접속재를 포함하는 완전체로서의 케이블(Cable)은 개념을 구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용어가 제대로 정의되고 공유되지 않으니까 갑론을박의 반복이...

1) 케이블이 아니라 접속재가 바뀌면 접속재와 기기 단자 결합의 속성이 바뀐 것이고 금속과 금속이 만나는 곳의 특성이 달라졌으니 음이 달라집니다. 사실 접속재와 단자의 재질, 성상, 특성 등은 매우 중요하죠. 한편, 여기서 "달라진다"는 것은 개선 또는 개악의 개념으로 음이 좋아졌다는 것과는 1차 무관합니다. 따지고 들어가자면 "좋다"는 말은 지극히 개인적이고 감성적인 용어입니다. "달라진다"는 쉽게 재현 입증할 수 있는 용어이죠.

2) 그에 반해... 단자~단자 사이 구간에 있는 선재는 의미가 극감이라... 물론 선재의 속성은 따로 있습니다만 '재질 Only의 차이'를 사람이 감지할 수 없다는 의견입니다. 특히, 가정집 10m 이내라면 말이죠. 물론 차폐니 뭐니 그런 속성들이 있는데 기본적으로 그런 속성의 담보는 제품을 만들 때의 기본이니 언급의 가치가 없습니다. 큰 돈 받을 만큼 특별한 것이 아니고요.

3) 100만 원 짜리 케이블이 있고... 실제 가치 10만 원인데 수작업 제작자의 창의적 노력, "참 예쁘다"에 착안하여 무형의 노고에 90만 원을 지불하는 것과 실제 가치가 90만 원이라 주장하고 이번에는 특별히 저렴하게 이문 10만 원만 더하여... 두 사례는 아주 많이 다릅니다? 물정 아는 실용주의자는 후자 90만 원에 눈이 뒤집히고 입에서 거품이 나오죠. 전자처럼 이야기를 했다면 나름 수용을 하겠죠? 이무리 한탕주의 오디오 세상이라고 해도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이상은 자칭 '막선주의자'가 썼습니다만...

네... 적어도 고가, 초고가 디지털 케이블에 쓸 잉여/초과 자금으로 아주 민감한 음 품질 요소인 스피커나 다른 기기의 교체/업그레이드, 기본 관리 등에 쓰는 게 어떨까 하네요.
Total 1

  • 2020-10-12 14:35

    안녕하세요, 글을 읽다보니 문득 생각나는것이 '그래, 선제보다는 rca나 스피커 바인딩포스트를 직접 납땜?'
    을 생각해 봅니다.
    한자리에서 거의 움직임이 없다면 납땜을 해 놓으면 접촉손실은 거의 줄지 않을까 생각입니다.
    선재의 경우 기기의 거리가 길다면 당연히 좋은것을 써야 되지만 0.5m 안에는 크게 변화가 없을것 같기도 하네요.
    저의 경우는 전기상에서 1.5sq 전기배선을 사다가 쓰는데 차이점을 모르겠습니다.
    여기에 망사그물 씌우면 비싼 선재가 되지 않을까요 ? ㅎㅎ
    rca쪽은 꽉물고 있는 짹들을 쓰는데 대량 유통되었던 기기들 단자의 모양을 보면 선재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봐야 될듯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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