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300불 대의 기계를 사서 회전판에 CD를 얹고 36도로 CD 테두리를 깍은 다음에 함께 제공되는 문방구표 스타일 전용 매직판으로 깍인 곳을, 그러니까 CD 둘레를 검게 칠하면, 측면 방향 광 분산을 막아서 CD 픽업이 데이터 픽업에만 집중하여 소리가 좋아진다고 합니다.



원~ 무슨 나이트 클럽의 레이저 쏘기도 아니고... "장난하나?"

처음에는 그곳 대표자의 정신이 좀 이상하다 싶었다가... 디지털 펄스의 의미나 디지털 펄스의 환경 내성이 얼마나 강한지를 전혀 모르는 아주 무식한 자이거나 잘 알면서도... <디지털 세상에 아날로그 관념을 끌어다 쓰고 소비자 뒷통수 치기>를 하는 매우 전형적인 사례라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그렇게 소비자를 살며시 착각하게 만들고 수십, 수백을 뜯어가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물론, 국내에도 있습니다.

참고로 1600달러짜리 CD 닦는 기계도 팔고 있습니다. 글쎄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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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회사의 홍보용 자료 하단 부를 번역하면,

"결론 : 마지막으로 검은색 마카펜이 정말 효과적이고 전체적인 소리의 순도와 부드러움이 향상되었습니다...."

몇백 원짜리 울트라 특수 검정 마카 펜으로 돈을 버는 것인지, 바가지 긁는 기계로 돈을 버는 것인지를 모르겠다는...



돈벌이에 정신이 나간, 한문을 쓰는 글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