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oondori님?

저번에 보내주신 K-3의 반납기한을(?) 넉넉하게 주셔서 이노래 저노래 돌아가면서 재미있게 듣고 있는 중입니다.

오늘 오전까지만 해도 턴테이블을 연결해놓은 산수이 앰프에 물려놓았다가 갑자기 인켈 AX-7R과의 매칭이 궁금해져서 인켈과 연결해 보았습니다.

인켈과 연결하고 Stan Getz의 'Desafinado' 를 유튜브뮤직(스트리밍) 으로 재생해 보았습니다... 틀고 감상을 하는데 이게 뭐지 싶었습니다,,, K-3로 이때까지 보컬이 들어간 음악을 들었었는데 그것과는 완전히 다른 소리를 내 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생생하게 색소폰 연주를 들려주는 스피커는 처음이었습니다...! 공간감도 환상이었습니다. 과장하자면 스탠 게츠가 방에 와서 연주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이후에 재생한 'Take Five', Herbie Hancock의 'Watermelon Man'(수박남자???) 도 연주가 생생하게 다가왔습니다. 중고음역대를 잘 표현해 주지만 날카롭지않고 부드러운 느낌도 받았습니다. 들은 곡중 Stan Getz의 'Nature Boy'는 감동이었습니다ㅠㅠ

제가 재즈에 식견이 넓은 편이 아니라 일부 아티스트의 곡밖에 재생해보지 못했지만 실로 엄청난 스피커인 것 같습니다!! 여유만 된다면 꼭 구매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인켈과의 매칭이 좋은 것은 의외였습니다. AX-7R이 중역대가 두툼해서 그럴 것인 거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정말 놀랍고 아름다운 소리를 내주는 스피커를 흔쾌히 빌려주신 Soondori님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