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날이 정말... 깨끗하더군요. 가벼운 등산을 하겠다 했습니다만 실패했어요. 게으름에, 잠이 들었습니다. 하루가 아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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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서 신호 경로와 직접적인 신호 경로가 아닌 것을 구분하면 화살표로 표시된 두 개가 말씀하시는 커플링이겠네요.

"어느 콘덴서가 영향을 주었을까요?"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프리단의 커플링을 천일전자 sky cap 4.7uf/250v...가 화살표 표시 부품 중 하나라면... 네... 천일전자 제품으로의 교체가 답인 듯합니다. (제품의 덩치가 너무 크고 비싸서 부담스럽지만 효과가 좋은 모양이군요)

나머지는 전류원(Current Source) 등... 일종의 부속 회로라고 보면 되겠는데요. 글로는 어떤 것인지 모르겠습니다만 부속 회로 쪽을 바꾸었는데 조금도 아니고 명확하고 확연한 소리의 변화가 있었다면 전원부나 주변, 혹은 더 멀리 있는 쪽이 개선이 필요한 상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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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대화에서도 언급이 되었는데요. 김*오 님도 그렇고 두 분, 정말 빈티지 기기를 잘 구하시네요. 저는 뭘 좀 살펴보려고 생각했다가 잠시 뒤 잊고 그러다 생각나서 둘러 보면 방금 전, 하루 전, 어떤 거래 사례가 있고... 매번 뒷북입니당.

^^

아? 그리고요.

과거 인켈 엔지니어가, 또는 외산 회로도에 '오디오용'을 명기했던 이유는 이것 때문일 것입니다.

1) Low ESR, 등가직렬저항이라는 값이 아주 작은 것을 쓰는 게 좋다.
2) Low Leakage, DC를 인가했을 때 논리로는 0인데 슬며시 새어나오는 것(?)이 있고 그게 작은 게 좋다.

2~30년쯤 지나서 요즘 나오는 일반형 커패시터가 과거의 오디오 그레이드와 맞먹을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위험한 발언이죠?) 이 부분은 제조사 스펙서를 보면 명기되어 있을 것이네요.

임의로 부속 회로라고 정의한 영역에서, 이 부품이 음질 개선에 직접적이고 큰 영향을 주었을 것 같지는 않네요. 그래서 커플링 교환 쪽이 더 그럴 듯하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사진상에는 나오질 않았으나 1000uf/16v 가 전원쪽 콘덴서인데 이것은 영향이 없을것이라면 ,
신기하네요 ㅎㅎ
일단 , 다른쪽보다는 220uf가 차동쪽에 가장 근접해 있어 영향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콘덴서가 없어서 삼화것과 니치콘이 짬뽕으로 있어 서로 간섭?? 그러진 않았것으로 봅니다.
일단 계속 들어봐야 하는데 저음만큼은 더 힘차게 두둘기는것 같습니다^^

네... 인티 앰프에 사용되는 커패시터(콘덴서)의 용도를 즉석으로 분류해보자면

1. 아주 커다란 평활콘덴서
2. 신호 전달에 사용되는 작은 용량 커플링(Coupling) 커패시터
3. 시정수 그러니까 다른 수동 소자와의 교호 작용으로 음을 가공하는데 사용되는 작은 용량 커패시터
4. 음을 되돌려 음 특성을 개선하는 아주 아주 아주 작은 용량(예: 세라믹) 커패시터
5. 국지적인 전류 흐름의 안정화, 노이즈 제거, 반응의 고의적인 둔화 등 특별한 용도로 사용되는 이런저런 커패시터 정도로 대분할 수 있을 듯합니다. (더 세밀하게 분류할 수 있겠지요)

2항의 예인 4.7uF은 필름이냐, 오일이냐, 전해냐 또는 각 하위 그룹에 속한 난다긴다 제품의 특성에 따라서 조금씩 소리가 다를 것이지요?

1항은 소모 전류의 크기에 함수 관계를 갖고 있기 때문에 현재 볼륨 각도, 입력된 음의 세기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고요?

4항은 왠만하면 건드리지 않는 게 좋을 것이고 뭐가 개선이 된다가 아니라 자칫 개악이 될 수도 있으니까 조심해야겠고요. 5항은... 제가 그냥 보조적인 회로에 속한다는 식으로 정의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sky cap 4.7uf/250은 커플링이니 2항이고 말씀하신 220uf/16v,1000uf/16v는 아마 5항에 해당할 것이니 양자 우열을 가린다면 2항이 우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5항에 국한해서 생각하면 직전의 상태가 안 좋았을 경우 전류 흐름 나빠지고 그것이 모종의 부정적 작용을 했을 수도 있습니다. 신품 교환을 하니까 개선된 것이겠고요.

초단부 전류 흐름에 관여하는 것은 맞으니까 설계자가 특성이 좋은 것을 쓰라고 하셨겠네요. 자료가 없어서 뭐라고 적기는 그렇지만 분명 30년 전 커패시터의 품질과 요즘 것의 차이는 엄청날 것이고 과거에 Low, Low가 요즘의 Default일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상상해보았습니다. 이 부분은 삼영/삼화의 과거 데이터 시트, 요즘 데이터 시트를 가지고 단적으로 비교할 수도 있을 듯해요. 구할 수만 있다면요.

음... 사족입니다만 '오디오용'이라는 제조사의 분류 기준에 대해 토를 달 생각은 없습니다. 그러나 그래서 비싸다는 등식을 강권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벌크 구매와 소매 구매의 차이, 판매자 재고 부담에 대한 대가지급은 당연히 인정을 하더라도...

그나저나 천일전자는 오디오용을 찾는 분들 많은데 내압 좀 낮은 것을 만들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징~공관용, 전원용, 뭐 그런 것 위주로만 제작/판매를 하시나 봅니다. 수율문제가 있어서 그러려니 하지만 기판 거치가 늘 문제네요.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실력과 지식이 미천한지라ㅜㅜ
있는 콘덴서는 모조리 바꾸었는데, 등급에 관심을 두니 다른게 보입니다.
언급하신 esr값이 20~30년전에 특별히 만들었다면 현재는 기본이 된듯 합니다.
20년전에 차량의 오토기어가 지금은 표준이 된듯이요,
그래도 기분상 ㅎㅎ
국내것보다 물건너 온것을 왠지? 선호하게 되는 망국병이 걸린지 오래 되었나봅니다.
국내 콘덴서 제조사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삼화는 전해콘덴서에서는 손을 뗀 상태인듯 하고??
삼영콘덴서는 급을 달리하는 종류가 다양합니다.
다만, 그 항목에서 수명긴것과 ESR이 좋은것은 봉지(100~200개)로 판매하다보니 ㅎㅎ
구매가 애매합니다.
그나마 KMG(105도)는 낱개로 판매하는데 전원단쪽외에는 사용하기가 꺼려집니다.

천일전자에서는 철가방카페와 협업해서 라인업을 구축한듯 합니다.
오디오용은(스피커 네트워크)에 거의 사용하는데 ,
스피커 공제 수량이 많기에 소소하게 라인을 가동하는듯 한데요,
말씀하신듯이 내압을 낮추면 좋겠는데 사용자가 그리 많치 않을듯 하네요 ㅎㅎ
혹시 모르니 내압을 50V용으로 건의 전화는 해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