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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를 심각하게 체감하는 방법

글쓴이 : SOONDORI

“4D 시네마를 보는 것처럼!”

귀로 듣고, 몸으로 진동을 느끼면 전율감이 커진다. 가장 좋은 예가 탱크의 우렁찬 터빈 엔진 소리를 옆에서 듣는 것. 수십 미터 떨어진 곳에서조차 낮은 진동에 털이 곤두서고 코가 벌렁벌렁.

아주 커다란 웨스턴 일렉트릭의 극장용 스피커를 넓은 공간에 놔두고 평범한 크기로 들으면서 너무 좋다고 할 때는 ‘거대한 체구 = 거대한 듯한 소리’라는 등식이, 아주 어렵게 구한 빈티지 기기의 고고한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음악을 들을 때는 엄청난 포만감이… 다분히 상황에 따른 시각적 효과도 있다고 보고,

그리하면 사람은 귀로, 눈으로, 온몸으로, 그리고 조금 더하여 ‘조작성 충만한 머리’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

뭐… 오디오는 기본적으로 파동 에너지를 사람에게 전달하는 도구에 불과하니까 귀로 받든, 입으로 받든, 뒤통수로 받든, 발가락으로 받든….

아무래도 그런 에너지의 생성, 전달, 흡수 작용에 있어서는 12인치, 15인치 우퍼가 달린 가라오케 스피커가 장땡이겠다? (음 품질은 무시하고) 같은 출력 기준으로, 파형이 느슨한 우퍼 소리가 촘촘한 트위터 소리보다 재생 에너지 밀도 즉, 에너지 총량이 작고 충분히 생성되지 못하는 게 일반적이라… 그럴 수도.

개선된 전율감은… 역시 파동 에너지를 놓치면 안 됨. (표제부 사진 출처 : 현대 로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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