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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의 대만 선거와 TSMC 그리고 대한민국

글쓴이 : SOONDORI

따끈따끈한 다음 기사에서,

2024년 글로벌 슈퍼선거의 첫 테이프…대만 총통 선거 시작. “… 초박빙 접전이 벌어지고 있는 대만 총통 선거가 시작됐다. 미-중 관계 전반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될 1900만 대만 유권자의 선택에 전세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13일 선거를 앞둔 마지막 날 여당 민주진보당(민진당), 제1야당 중국국민당(국민당), 제2야당 대만민중당(민중당)은 최대 승부처인 타이베이시와 신베이시 등 대만 북부 유세에 총력을 쏟았다. 민진당과 국민당은 12일 저녁 7시 타이베이 인근 신베이에서, 민중당은 타이베이 총통부 앞에서 대규모 유세를 열었다. 타이베이 총통부 앞은 대만 정치의 상징적 장소다. 추첨을 통해 민중당이 이곳에서 마지막 유세를 열 수 있게 됐다. (중략) 민중당 커원저 후보는 이날 저녁 타이베이 유세에 앞서 오전에 국제기자회견을 열고 외교·안보 정책을 설명했다. 커 후보는 홍콩과 일국양제 문제에 대한 질문에 “대만에는 자체 정부와 군대, 재무 시스템이 있다”며 “대만은 절대 홍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겨레, 2024.01.13, 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1124197.html)

중국 본토 인종과는 처음부터 DNA가 완전히 다른 섬나라 대만에서, 1949년에 국공내전에서 패퇴하고 건너온 장제스의 대만에서, 자주성을 주장하는 친미 성향의 여당과 친중 성향 정치 세력이 강하게 대립하는 국면이다. 무식하게 총과 칼과 몸으로 싸우는 우크라이나발 러시아-미쿡의 대립과는 양상이 전혀 다른, 100프로짜리 경제 전쟁이기도 하고.

금일 선거에 대하여,

ASML이, (삼성전자를 포함하여) 서로 달라고 아우성치는 노광장비를 차세대 메모리 생산을 의도하는 미국 IBM에 우선 판매한 것, 대만에 삼성전자를 능가하는 TSMC가 있다는 것, 중-미 반도체 우위론에 큰 지각변동이 생길 것이라는 사실, 선거 결과에 따라서… 목하 강한 반발에 직면한 일대일로의 중국과 바람 불면 쓰러질 것 같은 노인을 내세운 미국의 입지가 크게 달라질 수밖에 없다는 사실, 복합적인 영향을 피해 갈 수 없는 금년 4월 이후의 대한민국과 금년 11월 이후의 미쿡의 모습 등이 오버-랩 된다.

<Fab-less 반도체 생산 트렌드 속 TSMC(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mpany)의 중-미 쟁탈전>에 대한 판결문이기도 한 투표 결과가 똥이 되든 된장이 되든…

어떻게든 이 세상은 굴러가겠지만… 대만 기업의 기술적 안정성과 제품 경제성을 체감한 자의 입장에서, 중국의 “0.73%? 아까비~!” 예상에 한 표 던짐.

한편으로,

그렇든 말든… 대만, 중국, 러시아 없이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나? 지난 100년 동안, 단 1초라도 그런 적이 있었던가? 와중에 이 나라의 정부는 노쇠한 미쿡과 몰락 추세의 일본, 두 나라만 상대하고 있으니… 어? 마치 독도를 넘길 기세로. 헛! 세상에 이런 무감각이 따로 없다. (표제부 사진 출처 : https://foreignpolicy.com/2024/01/11/taiwan-presidential-election-polling-china-tsai-lai-hou-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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