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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가진 NiMH 드릴 배터리의 수리 방법 (2)

글쓴이 : SOONDORI

“버리지 말고 쥐어짜기 하자”는 취지에서 이어가는 글.

* 관련 글 : 망가진 NiMH 드릴 배터리의 수리 방법 (1)

한참 전에 급히 DC 직접 공급 방식으로 바꾸었던 것을 다시 꺼내서 나사를 풀고…. 4700uF + 2200uF + 2200uF = 약 0.9F짜리 커패시터를 병렬로 붙여 주었다. 커패시터 내압은, 드릴 정격 전압을 초과하는 것이면 뭐든 상관없음.

(▲ 사정이 되는 조건에서 최대치! 예를 들어, 10A를 계속 흐릴 것이라는 상상하에 전선의 굵기를 선택해야 한다. 만능기판 공작에서 쓸 정도의 가느다란 전선은 답이 없음)

결과는?

1) BEFORE : 언급했던 것처럼 모터 초기 기동 시 힘이 없다. 물론… 일단, 몇 바퀴 회전하기만 하면 플라스틱에 2~3mm 구멍을 뚫는 정도는 그럭저럭.

(▲ 모터 기동 시 5A가 흐르는데, 더 필요하다고 한다 → MAX. 5A인 전원 공급 장치가 도저히 대응할 수 없음 → 그리하여 출력 전압은 최저선으로 뚝~!)

2) AFTER : 사진 캡처가 좀 어렵기는 한데… 손으로 붙잡았을 때의 기동력은 체감할 만큼 커졌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킥업(Kick-Up) 커패시터 붙이기>는 유효한 것으로…

이상에서,

작은 배터리 케이스에 커패시터를 구겨 넣으려고 힘들게 고민하는 것보다는… 아예 플라스틱 함체를 구해서 그곳에 구겨 넣는 게 더 효율적일 듯. 전원 공급장치가 튼튼하다면 병렬 커패시터의 용량은 클수록 좋고. 7.2V급 제품을 기준으로 4700uF 4개쯤? 6개쯤?

자신하건대, DIY 용도로는 안쪽 유성기어가 고장 날 가능성은 거의 없음. 그렇게 적당한 타협점을 찾고, 믿지 못할 배터리가 없는 유선 드릴로 만들어 10만 년쯤 계속 쓰면 된다. 그 안에 얍삽한 기업은 사라질 것이고.

DIY 충전 전류 제한 회로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서…

* 관련 글 : 망가진 NiMH 드릴 배터리의 수리 방법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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