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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G NuTube, 발상의 전환

글쓴이 : SOONDORI

전자악기의 명가 일본 코르그(KORG, 1963년~, 야마하소속)社가 만든 ‘누튜브’… 간단한 발상의 전환이 많은 것들을 바꿔 놓았다.

Nude와 Tube의 합성어 누튜브는 1) 동작상태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는 점, 2) 실제 신호를 증폭한다는 점 그리고 3) 포터블 기기들에 쓰일 만큼 낮은 전력소모가 담보된다는 점, 세 가지 특징들 조합하는 새로운 형태의 패키지 소자.

Magic Eye와도 같은 느낌의 VFD에 진공관 기능요소들을 접목해보자는 어느 날의 착상에서 출발된 것으로 추정되고… New를 암시하고 IT 트랜드 선도하고 있는 ‘유튜브’ 연상하게 만드는 작명 꽤 훌륭하고 실제로 시장 내 여러가지 제품들 출시되어 있으며 단품 가격은 해외 인터넷 소매가 50달러 정도이니 나름 도전적인 DIY도 가능하겠다는 생각이다.

(VCC 대 Gain은 8dB@5V, 13dB@9V 14dB@12V, 17dB@30V)

부품 전문회사가 아니라서? 말 못할 사정이 있어서? 좋은 개념, 그에 대한 기대와 달리 데이터시트나 Web의 제시 내용들은 다소 허술한 편이다. 그리고… 욕심 부려서 Anode Voltage 3V대에서 충분한 동작 특성이 확보되었다면 정말 대박이었을 것이라는 상상을 해보았다. (물론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이하는 몇 가지 응용 사례들.

○ 누튜브 AM라디오 ADDP1707K

2017년, 일본 잡지 ‘전자공작’을 통해 한정 수량 판매했던 사례. RF → Nutbe 검파 → OP.AMP 순으로 신호가 흐른다. 매직아이와 같은 반응성은 없음.

535~1605Khz, 69 × 28 × 115mm, 약 135g, 알카라인 배터리로 약 10 시간 동작, 키트 가격 약 1만 6천엔

○ 누튜브 Nu:Tekt HA 헤드폰 앰프 키트

누튜브, PCB, 함체, 기타 부품들 모두 포함하여 인터넷 소매가 약 250달러(일본 약 25,000엔). 실제 기능은 Line Buffer겸 Display처리 정도일 것인데 유사제품을 만든 혹자는 “역시! 진공관이라 음이 확실히…”라고 하며 돈 더 내라고 할지도 모르겠다. 참고로 Nu:Tekt는 코르그 DIY 키트들의 브랜드명.

(출처 및 평가의 글 : https://www.audiosciencereview.com/forum/index.php?threads/review-and-measurements-of-korg-nutube-ha-kit-headphone-amp.6401/)

○ 기타리스트용 프리앰프와 파워앰프

2015년 전시회용 개발품이라고 한다. 파워앰프는 누튜브 조합된 100W급 D-클래스.

이쯤에서 생각해보기로는, 누튜브를 ‘VFD기술에 기대는 특수 진공관’ 정도로 정의하고 그 약한 맛 양념을 제거한다면 큼직하고 순한 느낌의 사각 LED로 대체해도 그만이겠다. 사실 공식사이트(www.korgnutube.com)에는 기대되는 진공관적 속성에 대한 극적이고 공세적인 언급은 없다. 물정 잘 알고 있을 Korg도 뭔가를 지금보다 더 자신 있게 내세울 수가 없다는 뜻이겠고…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낫다”

적어도 그들에게 만큼은 짭짤하게 돈을 벌 수 있는 무척 훌륭한 아이디어인 것은 분명하다. 묘한 색상의 소자 발광현상이라니… 뮤지션들은 종종 비교적 조명 어두운 곳에서 연주를 하니까, “기타앰프는 역시 진공관이야!” 그들에게 친숙할 진공관 뉘앙스가 앞에 있으니까, 낮은 동작전압은 DIY활동들 적극 촉진하니까, 본래 코르그가 이런저런 키트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었으니까.

어설프게 생각해도 사업적 가치는 크다.


(좌측은 약 1000달러짜리 Korg MS-20M 신세사이저 키트)

(“수입유통업자들의 양은냄비는 저리가라” 개발회사의 군불떼기식 백그라운드 마케팅. 왜 우리에게는 이런 기업가들, DIY 활동가들이 적은 것인지? 열람 URL : https://korgnutube.com/jp/cont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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