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DATABASE > 아남 AS-1200 스피커와 지도편달의 자세

아남 AS-1200 스피커와 지도편달의 자세

글쓴이 : SOONDORI

옛날 스피커의 전/후 명판을 읽어보면… 대체로 유닛 구성, 시스템으로서의 음압(SPL), 임피던스, 수용 입력(권장/최대), 재생 주파수가 기본 항목으로 제시된다. 뭐라도 빠져 있으면 “측정했더니 별 볼 일 없어서 생략하였는데 님은 그게 불만이슈?로 해석되고 그다음 드는 생각은… “제작사나 엔지니어가 성의가 없군. 그러면 이 물건은 뭔가 부족함이 있네?”

그렇게 재생 주파수가 빠진 표제부, 아남 AS-1200 스피커의 명판에서,

다짜고짜 뭔 말씀? ‘듀얼 레저넌스 인사이드 슈퍼 우퍼 시스템’, cm 단위로 유닛 직경을 표시했고 임피던스는 8오움, 입력은 100W/200W, SPL은 92dBㆍWㆍm 그리고 (주) 엔 케이 사운드에서 아남의 기술지도를 받아 제조하였다고 한다.

( 2000년대 초반 모델로 거창한 꼬부랑 발음은 Dual Resonance Inside Super Woofer System. 우퍼 한 개가 엔클로저 안에 배치된 구조. Duct 두 개 구조라서 여처저차 Dual이라 한 듯. 자료 출처 및 글 : http://www.bosoboso.co.kr/index.php?mid=boso&document_srl=105496)

그 ‘엔 케이(en-K)’는,

“…엔케이그룹은 무선호출기 업체인 엔케이전자(구성진산업), 스피커 업체인 엔케이텔레콤(구 삼미기업), 엔케이멀티미디어(구 광일전자),  엔케이사운드(구 삼미전자부품) 등 국내 11개 계열사와 미국 태국 중국등 해외에 8개 법인을 거느리고 있는 전기전자통신 부문의 중견기업… (출처 : https://www.hankyung.com/news/article/1996032500771)

삼미, 삼미, 삼미… 그렇다면 당대 스피커 세상의 절대 강자, ‘삼미기업’의 기술과 DNA가 흘러 들어간 사례가 될 수 있다고 보았는데… 어라? 마지막 줄, “본 제품은 아남전자의 독특한 설계와 기술지도로 생산된 제품입니다”에서 막혀 버렸다.

명판의 화자는 분명 아남전자일 것인데 문구 자체는 OEM 제작사의 말처럼 읽히니… 화자 혼재에 무슨 자뻑 강조같기도 하고 뭘 덮으려는 치졸한 손사래처럼 보이기도 하고. 살짝 삐뚤어진 심산에 막가파식 상상을 해보자면, 뭘요? 유닛 몇 개 선정해 주고 가격 지도만 하셨을지도 모르지요? (표제부 사진 출처 : https://cafe.daum.net/mnsorisa/665l/861?svc=cafeapi)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