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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중국과 미국에 점령당한 이커머스 생태계

글쓴이 : SOONDORI

총 30억 달러, 약 4조 원. 손정의가 꿀 같은 일본 자본을 듬뿍 바른 쿠팡이, 거대한 지역별 물류창고를 이곳저곳에 짓고 로켓 배송에 일로매진하고 그럼으로써 아침에 클릭하면 저녁에 배송되는 팬시한 맛에 취한 사람을 더 많이 끌어모으고…

결국은 돈 많은 자가 승리하는 치킨 게임에서 승리하였다.

(출처 및 기사 열람 : https://www.ajunews.com/view/20230212153020264)

대체로 일제 점령. 나스닥 상장이고 뭐고… 다른 양태의 일본 식민지화.

NO NO Japan? 물 건너간 지 오래. 그리고 가역적인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다. 2년 후 후쿠시마 원전 폐수가 동해안을 점령할 때쯤 잠시 매출 하락이 있는 정도가 아닐까?

한쪽에서는… “이거이~ 중국발 로~케뜨 배송이여?”

3일 만에 무조건 국내로 배달하겠다는 알리익스프레스가 마동석을 앞세우며 홍보전에 열을 올리고 있고.

그들이 작정하고 조금만 더 나아가면 1만 원 이하 소매품 시장은 중국발 쑥대밭이 되겠다. 일본 자본이 들어갔고 주로 중국제를 취급하는 다이소는 점진적인 폭망각?

그렇게…

빠른 기술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고 그게 아니어도 빠른 것을 워낙 좋아하는 민족이 사는 공간이자 마침 빠른 통신망도 있기에, 반응성이 너무 좋아서 빠르게 결과를 받아볼 요량의 다국적 기업이 종종 테스트 베드로 쓰고 있는 대한민국 시장에서, 일본과 중국 그리고 이베이 옥션의 미국이 혈전을 벌이고 있음이다.

“그러면, 토종 기업은 어찌 되는가?”

라고, 질문하거나 한숨을 내쉴 일은 절대로 아님. 토종 기업이 진정 토종 기업으로 정의되는 그 토종 기업인지는 알 수가 없으니까.

그보다는,

○ 일본과 미국은 육군을 한반도에 보내고 중국은 조금 멀리서 대포를 쏘는, 허망했던 개항기 유사 상황을 상상해보고,

○ 우스개 소리로, 같은 ‘마’를 쓰니 마윈의 13,879촌 일지도 모르며 최소 수억 대 출연료를 받았을 마동석 씨는 만국우편연합의 규약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로 국내 무료 배송을 해주는 우체국과 소속 직원의 노고를 기억해 주어야 하고,

○ 대 중국 무역 역조가 더 심화할 것임을 암시하는 단초로, 의미를 확대 해석해 보고,
○ 더 많은 가짜, 짝통, 함량 미달 전자 제품, 국내 인증을 받지 않는 각종 제품이 돌아다니다가 언젠가는 사회 안전 이슈가 생길 가능성을 상상해 보고,
○ 소소한 전자제품 시장에서, ‘국내 개발 & 국내 제조’는 더욱더 먼 나라 이야기가 될 것이라는 사실에 누군가는 망연자실해 보기도 하고,

○ 그렇든 말든 Made in Korea가 확실히 박힌 대한민국 빈티지 오디오의 거래 시장은 굳건하겠다. 단, 아프리카 등 수출로 물건이 없어서 가격은 무조건 오를 것이며…
○ (50%짜리일 망정) 새로 개발될 신품 국산 오디오의 가치가 올라갈 기회가 찾아온다에, 플러스 기타 등등.

몸으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는, 예고되었고 예고되었다고 하고 예고되었던 것일 수 있지만, 늘 예고 없이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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