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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D 602 카세트 데크

글쓴이 : SOONDORI

심플하면서도 색다른 느낌을 주는 캐나다 브랜드 NAD의 카세트 데크.

2 헤드, 로직 데크, Normal/CrO2/Metal, Dolby-B/C, HX-Pro, 35~16Khz@Metal, S/N 70dB, THD 1.5%, W&F 0.06, 420mm × 126 × 250, 4.4Kg, 1990년대 중반.

 

(출처 : https://archiwum.allegro.pl/oferta/magnetofon-nad-602-instrukcja-i7181693687.html)

평균선의 성능을 가진 데크인데 왜 눈길을 끄는 것일까?

디터람스 연상. 밀리터리 색감의 배경에서 도두라지는 방점, 작은 녹색과 작은 적색 때문이다.

“NAD 디자인이 본래 그러하니…” 누구든 그렇게 생각한다면 나드의 디자인 전략은 성공작. 소비자가 쉽게 인지할 수 있는 묵중하고 배타적인 디자인 틀을 만드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니까. 한 번이 아니라 10년, 20년을 계속해서 그 틀 안에서 움직여야 하니까 더더욱.

가만있자… 누가 봐도, 100m 떨어져서 봐도, 단번에 그것이 그것인지를 알아보는 디자인으로는 단연코 인켈 TD-2010/AD-2210 계열 디자인이 아닐까 싶은데, 국산 오디오 중에서는 오로지 그것 하나뿐? (표제부 사진 출처 : https://www.retrotronics.co.nz/detail&id=850)

* 관련 글 : NAD 3020 인티앰프, 그들의 시작점


TD-2010 계열의 디자인을 보면 늘 1980년대~1990년대의 단단한 BMW가 연상된다.

* 관련 글 : 코리안 메이드 그리고 Uher SET 컴포넌트 시리즈

(▲ 단단한 디자인의 1980년형 528i. 그에 반해서… 몽크의 ‘절규’와 성형 중독자의 피부가 녹아내리는 장면과 짱구의 상상 속 돼지, ‘부리부리 자에몽’의 콧구멍이 떠오르는 요즘 BMW 디자인은, 단단히 망조가 들었다 싶음. 출처 : https://roadscholars.com/current-offerings/1980-bmw-528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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