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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rnet GTM-288PC4 모뎀, Made in Korea

글쓴이 : SOONDORI

(미국의 호머 씨나 일본 와다나베 씨가 해당국에 수출된 자네트 카드식 모뎀의 족보를 영~ 모르실 것 같아서… 일단 Made in Korea를 붙여놓고 시작)

과거에 사용했던 모뎀은, 1200bps 외장형 제니스 모뎀과 외장형 9600bps 헤이에즈 모뎀과 여러 종 내장형 자네트 모뎀뿐이었다. 1990년대 PC 보급에 맞물린 모뎀 시장에서 이런저런 카드식 모뎀이 잔뜩이었는데… 국산품으로서 자네트만 한 것이 있었나?

8비트 ISA 방식, 데이터 28.8Kbps, FAX 14.4Kbps, 1995년경.

(표제부 사진 포함 출처 : https://www.ebay.com/itm/374294399217?mkevt=1&mkcid=1&mkrid=711-53200-19255-0&campid=5338722076&customid=&toolid=10050)

* 관련 글 : Hayes와 Zenith 모뎀 관찰

아래 기사에 따르면,

주식회사 자네트시스템의 설립년도는 1987년. 그리고 2003년 즈음에 사실상 업종을 변경한다. 통신장비 회사로서의 정체성이 완전히 사라졌으니까… 결국 17년을 반짝하고 끝.

(출처 : https://koreascience.kr/article/JAKO199173871515442.pdf)

앞서 1995년을 특정한 것은, 대한민국정부 관보(官報)에 <주식회사 자네트시스템 GTM-288V1> 어쩌고저쩌고가 적혀 있어서. 똑같은 ‘이팔팔’이다.

오랜만에 관보를 보니까 또, 기억이 새롭다. 그리고… 인터넷이 없던 시절은 사뭇 일방적이었고. 한쪽에서는 (정략적 몰아주기 내지 협잡으로 인식하고 있는) ‘4대 일간지에 게제’를 강요했던 시절이라… 어? 지금도?


○ 모뎀 국산화 대만 독주 막아, 고시연 자네트시스템 사장. (매일경제, 1998.03.02, https://www.mk.co.kr/news/economy/1908622)

“… 기술로 IMF돌파… 올해 매출 530억 목표. 흔히 부품 업체가 그렇듯이 큰돈을 벌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국내 시장을 종횡무진으로 지배하던 대만의 부품 업체를 몰아냈다는 데서 사업을 한 보람을 느낍니다. 우리 경제가 일찍이 부품의 기초 체력을 튼튼히 다지는 쪽으로 눈을 돌렸더라면 IMF의 지배에 들어가지도 않았겠지요. “자네트시스템 고시연 사장의 말이다. 그는 최근 금융대란의 와중에서 가장 유망한 벤처기업으로부터도 사정 없이 자금을 회수하는 은행이나 그런 풍토를 방치하는 당국을 성토했다. 고 사장은 메디슨의 이민화 사장에 비하면 자신은 정말 보잘 것 없다고겸손해 하며 특히 IMF 한파 때문에 최근 직원 몇 명을 내보낼 때는 며칠 동안 잠을 못 잤다고 말한다. 그러나 자네트 시스템은 IMF 한파를 꿋꿋이 이겨내는 몇 안 되는 벤처 업체이다…”

○ 자네트, 바이오산업 진출. (이데일리, 2003.10.28,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574406570177512&mediaCodeNo=257)

“… 자네트시스템(032050)은 28일 공시를 통해 전일 한국제대혈로 최대 주주가 변경됨에 따라 바이오산업에 본격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번 최대 주주 변경으로 인하여 기존 통신사업분야를 수익성 확보 수준에서 최소화하고, 향후 새로운 주력 사업으로 (주)한국제대혈측이 새롭게 접목시키는 제대혈 및 조직이식 전문병원관련 바이오 테크놀러지 사업으로 전환…”

○ 자네트시스템 지분 33%, 지앤케이네트워크에 매각. (한국경제신문, 2006.04.02, https://www.hankyung.com/finance/article/2001121247661)

“… 종합통신 장비업체인 자네트시스템의 경영권이 기업컨설팅업체인 지앤케이네트워크로 넘어간다. 지앤케이네트워크 정유석 과장은 12일 “지난 5일 자네트시스템의 최대 주주인 고시연씨 등 3명으로부터 이 회사의 지분 33.67%(6백 36만 주)를 주당 1천 6백 4원에 넘겨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자네트시스템은 이같은 내용의 주식양수도계약을 지난 11일 금감원에 보고했다…”


○ 상당히 오래된 관행, 관보.
“… 조선시대의 ≪조보 朝報≫가 관보의 성격을 띠고 있었고, ≪한성순보 漢城旬報≫와 ≪한성주보 漢城周報≫도 부분적으로는 관보의 성격을 띠고 있었다… ≪관보≫가 처음 창간된 것은 1894년(고종 31) 8월 초순경이었다. 창간호로 짐작되는 ≪관보≫에는 7월 23일자부터 7월 31일자까지 9일간의 기사가 32면에 걸쳐 날짜순으로 실려 있다. ≪관보≫가 창간된 것은 김홍집(金弘集)이 영의정에 임명되어 일본측의 강요로 갑오경장이 시작된 때였다. 우리 나라의 첫 ≪관보≫는 정리자(整理字)를 사용하여 1면이 10행, 1행이 22자 1단조(一段組)로 편집되었다… (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04849)

 

2 thoughts on “Garnet GTM-288PC4 모뎀, Made in Korea

  1. 안녕하세요, Soondori님.
    모뎀은 인터네시대를 여는 초석같은 존재입니다.
    위의 모뎀은 생산하지 못했지만, 그 이후에 나온 ADSL,DSL 장비는 작은회사에서 밤낮으로
    생산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사진의 장비도 비슷한것을 생산했던것 같기도 하네요,

    지금은 어디 쓰레기매립장에 잠들고 있을 장비들 ㅜㅜ
    아직도 PCB를 보면 크림솔더의 냄새가 나는듯 하네요 ~

    1. 햐… 김정근 님께서는 여러 가지로 사회 경험이 많으시군요. 나중에 좋은 과거 경험담, 글 올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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