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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사 TSM-22과 TSM-33 휴대형 카세트 플레이어, Made in Korea

글쓴이 : SOONDORI

이하는 소니 초기 워크맨에 연결되는 금성사의 초기 휴대형 카세트 제품들.

■ TSM-22

소니 TPS-L2의… 클론 버전이 아닌 카피캣 버전.

Normal, DC4.5V(AA ×3), 국내 1981년, 해외 1982년.

(▲ 오리지널 헤드폰인지는 불분명함. 단, 그 시절에는 비슷한 형태가 유행했으니… 표제부 사진 포함 출처 : https://www.kleinanzeigen.de/s-anzeige/walkman-goldstar-tsm-22-42-jahre-alt-selten-antriebsriemen-neu/2398358025-172-1719)

다음은 참조 모델인 1979년형 SONY TPS-L2.

* 관련 글 : Sony Walkman을 앞서 간 Pavel의 StereoBelt

(출처 : https://www.researchgate.net/figure/Sonys-TPS-L2-also-known-as-the-original-Walkman-From-Sony-History-Just-Try-It_fig6_354438657)

■ TSM-33

약간의 국부 디자인 변경이 있지만, 본질이 달라진 게 없음.

(이상 출처 : https://www.kleinanzeigen.de/s-anzeige/goldstar-tsm-33-walkman-ohne-adapter-leiert-etwas-/1147478449-172-3508)

(▲ 역시 극한 빈티지는 어깨끈이 생명. 출처 : https://www.kleinanzeigen.de/s-anzeige/goldstar-tsm-33-walkman-ohne-adapter-leiert-etwas-/1147478449-172-3508)

 

(소니가 아닌) 일본의 어떤 제작사와 홍콩과 대만의 제작사에서 미친 듯 ‘카피캣 버전의 유사 버전’을 제조하였다.

Westman, Heru Walky III, ITT Jogger 810, Schmid WM-120/WM-130, Calypso 658, Grundig Beat Boy 100, Universum CP-3035/CP-3121, Uher Tramp, Unimex NPS-310, TEC Soundman 2/3S, Hanimex HSP-2200, JS&A, Luma Boogie, Kisho MCR-201(홍콩 제조), Silk Sound AW-201, Unitech IS-115F(FM 팩 포함, 국내 제조), Trump TWF-802(대만 제조), Macdonald (대만 제조), Watson Model 310, Sound Aid TE-11(일본 제조), Fujino F-II(일본 제조)… 기타 생략

(▲ stereo2go.com 사이트의 닉네임 autoreverser께서는 정말 대단하시다. 이 많은 것을 어떻게… 출처 및 상세 내용 열람 : https://stereo2go.com/forums/threads/the-cloneman-mission.331/)

확실히 금성사 TSM-33과 데크 메커니즘을 공유하는 1981년형 삼성전자 ST-906도 있고.

* 관련 글 : 삼성전자 ST-906 포터블 카세트

소니에게서 라이선스를 받았다면 Clone 버전이 되고 다른 경로로 만들어진 것이라면 CopyCat 버전이 될 것인데…

어떻게 된 일일까?

1) 소니 워크맨의 폭발적인 호응에 착안한 일본의 어떤 데크 메커니즘 제조사 내지 도시바와 같은 경쟁사가 유사품 제조 꾸러미를 풀어버린 것이라면?

2) 소니가 폭증하는 주문에 비명을 지르고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 한다”면서 급히 보급형 개발 리소스를 만들고 이용신청서를 받고, 수수료를 지불한 누구에게든 “쓰세요” 도장을 콱! 찍어주었다면? 그러면서 데크와 제작 리소스 판매로 탁자 밑에서 돈을 벌었다는 상상은?

1항 카피캣 버전에 한 표.

SONY가 자사 제품의 점유율 침해를 무릎쓰고 포터블 카세트의 보급을 위해, 그야말로 널리 인류를 이롭게 하기 위해 개발 리소스를 제공했을리가 만무하고, 무엇보다 SONY 쪽 구현 수준이 확연히 월등하고 데크의 구조도 완전히 다르다. 즉, 바탕이 전혀 다른 기기.

(▲ 3D 모델링. 출처 및 정보 열람 : https://www.turbosquid.com/ko/3d-models/sony-walkman-tps-l2-model-1330815)

어쨌든, 금성사와 삼성전자가 글로벌 제작 플랫폼을 공유했던 One of Them 제조자였다는 것은 확실하고… 그러면서 유니테크를 포함하는, 다른 유통 브랜드용 제품을 생산해 주었을지도 모를 일. 까짓! 시절이 시절인지라, 그러면 된 것 아닌가?

* 관련 글 : 유니테크 IS-91AF AM/FM 라디오 그리고 한국유니테크 주식회사


(내용 추가) 빈티지 오디오 세상의 데크 메커니즘을 휘어잡은 일본.

기계/금속 가공 기술은 디자인 범위를 제한하고, 컴포넌스 시스템 등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데크의 품질과 기능도 제한하고… 아킬레스건을 잡은 일본은 그것 때문에 전자 세상에서 큰돈을 벌었다고 생각한다. 전자 분야의 우월성보다는 기계/금속 분야의 제조 경쟁력 때문에.

다음은 금성사 TSM 시리즈와 DNA를 공유하는 그룬딕 비트 보이 100의 내부. 하단 TPS-L2의 내부와 확연히 다르다.

(출처 : https://www.kleinanzeigen.de/s-anzeige/grundig-beat-boy-100-walkman-/2475820094-172-2812)

(출처 : www.eevblog.com/2015/06/10/eevblog-752-original-sony-walkman-tps-l2-teardown/)

(출처 : www.reddit.com/r/cassetteculture/comments/s94brp/advice_for_a_grundig_beat_boy_100_tpsl2_clone/)

만에 하나 0.1% 확률로 모두를 SONY가 공급했다면, 소니는 정말 얄팍한 기업이 된다. 왜냐하면, 헤드폰 출력 단자 배치 위치와 FF 버튼의 위치가 정말 생뚱맞기 때문에. 출발선에서부터 상품성 저하.

그보다는 누군가 소니의 지적재산권을 요리조리 피해간 것으로 보는 게 합당하는 생각이고… 그 행위자로 Toshiba를 의심하는 중. CDP 초창기의 그 모습처럼.

(내용 추가) 금성사 제조품의 속내를 가늠하기 위해서 기록해 둔다. TSM-33의 99.99% 판박이일 것으로 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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