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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사 플로피 디스크 컨트롤러 IC, GM82C765B

글쓴이 : SOONDORI

아래 중국제 ISA I/O 카드의 제조 시점은 1992년. 그러니까 금성사 I/O Chip 솔루션은 그 이전에 소개된 것이겠다.

(출처 : https://archiwum.allegro.pl/oferta/kontroler-goldstar-isa-i9385238346.html)

메인 칩 GM82C765B의 데이터시트에, 286 CPU의 속도에 무난하게 대응한다는 홍보 문구가 적혀 있음. 아하! 그러면 그게… 언제적 286인지?

“… The GM82C765B is a CMOS LSI device which interfaces a host microprocessor to the floppy disk drive. It integrates the function of the Formatter/Controller, Data Separator. Write Precompensation, Data rate selection, Clock Generation, High Current Output Drivers, and TTL compatible Schmitt Trigger Receivers. The GM82C765B consists of a microprocessor interface, a microsequencer and a disk drive interface.The host microprocessor interface of the GM82C765B supports a 12MHz, 286 microprocessor bus without the use of wait states. All inputs…”

한때 컴퓨터 판매점이나 수리점의 전시대에 아무렇게나 널려 있던 또는  저~쪽 맨 위 선반 위에서 먼지를 뒤집어쓰고 있던 ISA 카드가, 이제는 글로벌 시장에서 완벽한 빈티지 대접을 받고 있다.

아직은 각종 구닥다리 PC와 구닥다리 게임기에 목을 매고 뭔가를 찾는 분들의 수가 많고 잔존 기기의 수량도 어마어마하니까. 수백 만원짜리 오리지널 IBM XT PC에, 수만 원~수십 만 원짜리 저장 장치에…

오늘은 씽씽 날고 있는, 흔한 PC도 언젠가는 그렇게 될 것이다.

* 관련 글 : ISA VGA 비디오 카드에 담긴 Made In Korea


다음은 경쟁 솔루션인 대만 UMC(United Microelectronics Corporation)社 UM8388을 쓴 ISA I/O 보드.

PCB 패턴을 포함하는 구현 품질이 앞선 중국제와 확연히 다르다. 역시, 대만은 중국이 아니라는 생각.

(출처 : senikompiuteriai.lt/produktas/ide-hdd-ir-fdd-kontroleris-isa-um8388/)

 

4 thoughts on “금성사 플로피 디스크 컨트롤러 IC, GM82C765B

  1. 안녕하세요, Soondori님

    글을 올리실적마다 옛기억이 소환되는듯 합니다.
    첫직장에서 (SMD) 작업을 했습니다.
    그때 생산했던것이 삼성 FDD 모터드라이브였습니다.
    그 당시 1.44″ FDD가 기본장착이니 얼마나 많이 생산을 했는지,
    지금생각해 보면 앞날을 내다보지 못하고 ? 쓰레기를 생산?했구나, 하고
    생각이 들때도 있었습니다.

    현재도 그렇치만, 스마트폰을 제외한 집에 있는 제품이 15~20년 된게 수두록 합니다.
    버리지를 못하겠습니다.
    고쳐서 쓰면 현 생각수준에 맞는 제품이라,
    버리면 그 누구도 쳐다보지 않을 쓰레기가 된다는걸 ㅠㅠ

    1. 와우! 정말 다양한 경험을 갖고 계시네요.

      “집에 있는 제품이 15~20년 된게 수두록 합니다”는 제 경우와 같습니다. 자꾸 버리라고 하는데 저는 차마 못 버리겠더라고요. 물건에 담긴 기억, 추억 뭐 그런 것 때문인 것 같습니다. 아이들 꼬맹이 때 쓰던 물건도 갖고 있네요. 작은 아기 신발도 있고… 나중에 아이들에게 선물로 주려고요.

      고마워하려나 모르겠습니다.

      1. ^^
        기술쟁이들의 특징인듯 합니다.
        언젠가 사용하겠지 하지만, 그보다 더 좋은게 많은데 손이 갈일이 없긴 하더라구요,
        그래서 2년동안 손한번 안댄것은(부품종류나 PART등) 버립니다.
        계속 무언가 안사는듯한데도 사들이니 말이죠 ㅡㅡ

        제 생각에는 Soondori님의 소중한 선물을 처음에는 반갑게 보다가,
        어느순간에는 상자안에 들어 있을것 같습니다.
        저도 그러했는데,
        대부분 그러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받은물건에 꼬리표(표식)은 꼭 있어야 합니다 ^^;;

  2. 괜한 짐을 줄여야 하는데… 그게 정말 안 됩니다. 반대로, 조금 쓰다가 용도 불명이면 거침 없이 버리는 가족도 있더라고요. 부럽기도 합니다. 습성이… 서로 많이 다른 것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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