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TECH. & DIY > JB Cold Weld 에폭시 본드는 강력하다

JB Cold Weld 에폭시 본드는 강력하다

글쓴이 : SOONDORI

최대 260도, 순간 316도 고온에 노출되는 금속의 접합에 유리한 Metal 성분 에폭시(Epoxy).

해외 DIY 세상에서는 대체로 WD-40급? 자동차 냉각계통이나 온갖 것이 튀어나오고 특히, 액화 황산을 포함된 머플러의 외피 보수에도 쓰일 만큼 화학적 내성도 있음. 걸쭉한 분리 2액형이라 초~ 초 장기 보관도 가능. (실제로 5년쯤 처박아둔 것을 짜보니 잘 나오고 잘 굳더라)

택배 중 찌그러져 속 상하게 만드는 오디오 패널 귀퉁이의 수리나 볼륨 축 길이 변경 등 DIY 활동에도 적합하다. 기타 용도는 생각하기 나름이고. 인체 무해를 주장하지 않으므로, 빵꾸 난 양은냄비의 수선에 사용하는 것은 좀 곤란하지 않을까? 그런 사유로, 그 시절에는 리벳으로 수선을 하셨던 것 같기도 하고…

(▲ Sam Bonham, Marry Bonham 부부가 1969년에 설립한 미국 회사. 토치 용접을 대신하는 DIY 솔루션을 키워드로 사업을 개시)

대충 바르고 대충 각을 잡은 후, 다 굳었으면 줄로 연삭 하고 동네 문방구의 검정색 아크릴 물감으로 마감한다. 단, 진한 회색이 되므로 은색 패널에는… 글쎄요? 실버 색상 페인트나 큰 문방구에 있을 특수 실버 아크릴 물감을 찾아야 함.

발전소 배관의 응급 보수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세라믹 재질의 국산품 ‘세라코트(Cera-Cot)’도 참 좋았는데… 10년쯤 전에? 더 이상은 소분 제품을 생산하지 않는다. 양동이급만 판매. 튜브 제품을 구할 수 있다면, 모두 장기 재고품이라서 괜히 마음이 거시기함.

[ 관련 글 ]
SONY ICF-P26 라디오 그리고 Ceracot
볼륨 불량의 원인과 조치 방법 (2)
JB Cold Weld 에폭시 본드는 강력하다


○ 에폭시(Epoxy) : 산소를 가운데 놓고 결합하는 유기 화합물을 통칭하고, 그런 정의의 에폭사이드(Epoxide)를 수정한 발음. 다들 그럴듯하게 말을 하지만, 써보면 멍청한 에폭시가 있고 그렇지 않은 에폭시가 있다. 강력함에 있어서는…

수십 년전, 서울 장사동 길거리에서 <애들은 가라 본드>를 팔던 그분의 그 특수 본드보다 더 센 것이 있을까? World Best! 그냥 그렇다고 해둠.

○ 냉간 용접(Cold Welding) : 열에 의하지 않고 강한 압력으로 두 개 금속을 접합하는 기술. 근간은 원자 단위 결합 작용이다.

(▲ 콜드 웰딩 다이(Die)에 구리 전선을 배치하고 공압 등 수단으로 강하게 압착 → 불요한 것을 제거하면 맨 오른쪽의 상태처럼. 출처 : https://www.anchmoldgroup.com/cold-welding-dies)

JB 본드는 그냥 “그런 식으로 붙는다”, “가열하지 않아도 단단히 붙일 수 있다”를 강조하는 홍보 전략의 일환으로 ‘콜드 웰딩’을 쓴 것으로 이해함. 뭐… 도전성을 제외하고 결과는 마차가지.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