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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 과거를 대하는 삼성전자와 LG의 태도

글쓴이 : SOONDORI

“과거는 현재를 정의하고, 현재는 미래를 정의한다. 그러므로 찬란한 과거 활동은 미래 소비자에게 매우 좋은 어필 요소”

“자신들이 만든 것을 기록하고 보관하는 일은 모두 그들의 책임이다”

그런 생각으로 둘러보면,

빈티지 금성사의 피를 이어받은 LG의 태도는 삼성전자의 태도에 비해… 많이 모자라고 뒤처진다. 타인의 전시 기획에서 자신들의 것이 하나 전시되었다며 얄팍하게 홍보성 블로그 글을 올리는 것은 꽤 한심해 보이고, 기본적으로는 “워~데서 꼽싸리를?”

재수 없음. 그런 현격한 태도의 차이는 오로지 경영진의 마인드에서 비롯된다는 생각.

당연히 없는 형편에… 죽어라고 노력하고 있을 LG 블로그 담당 조직과 소속 직원의 활동, 그 자체는 예외. (표제부 사진 출처 : ‘삼성전자에 추억을 선물한 사람들 ③삼성 최초 PC부터 급여명세서까지‘ 기사에서)


파주시에, 대림산업이 추진했던 콘도미니엄 사업이 좌초되면서 폐허로 변한, 약 7만 평의 거대 부지가 있다.

신세계 아웃렛이 연접한, 주변에 LG-필립스로 시작했던 거대 LG 디스플레이 단지도 있고, LG 화학도 있고, LG 이노텍도 있고, 머시기도 있고. 주말에 막히기는 하지만, 어쨌든 거대 이동 통로인 자유로와 목하 열심히 건설 중인 제2 외곽순환도로도 있고, 삼지창 형태의 메인 통로로 서울과 경기권, 고속도로 연결 지방 도시를 아우를 수 있고…

(누군가 한탕하려고 웅성거리겠지만) 리스크 헷지하는 조건으로 <금성사 빈티지 박물관겸 LG 아웃렛>을 만들고, 1959년부터 현재까지의 의미 있는 제품을 전시하면서 최근 생산품 일부를 염가 판매한다면, 하다못해 옷 사러 왔다가 금성사 빈티지 과거를 열람하는 동선이라도 만든다면, “경영진이 생각이 없다”, “금성사 족보의 가치 정신이 사라졌다”라는 말은 철회.

“삼성은 작게라도, 희미하게라도 무엇을 하던데… 좋아하는 금성사의 DNA를 받은 당신들은 왜 안 하는 거지?”

“거기든 저기든, 어여~ 땅부터 사라. 바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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