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AUDIO NOTES > 북한에서 보는 것과 듣는 것

북한에서 보는 것과 듣는 것

글쓴이 : SOONDORI

북한과 남한… 사람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 ‘립체음’

표제부 사진. 북한 동포들도 입체 음향을 좋아한다. 그 ‘입체’는… Stereo? (출처 : www.youtube.com/watch?v=aA9z4l01i50)

■ 그 분홍 아지메, 리춘희

오르낙 내리락 빠르고 느리고 앙칼진 호흡으로 “김일성 조선의 … 주체위성의 황홀한 수증기는 가장 강렬한 충성의 선물이다…”

오디오 평론가의 틀에 박힌 미사여구를 한껏 초월하는, 그 멘트는 누가 썼고 또, 어찌하면 그리 독특한 스타일로 마구 쏟아내시는지? 본래는 배우였다고 하며… 1943년 출생, 1971년부터 방송인으로 활동. 80세가 된 현재는…

■ 2016년 1월 이후, 큰 긴장감을 만들어냈던 박근혜 정부의 대북 방송이 있었다. 대한민국 1등 브랜드 인켈의 후손, 인터엠이 국방부와 짬짜미로 100억 원대 납품 비리를 저질렀다고. “선대는 열심히 사셨는데 후대가 그러면 안 되죠. 대한민국 인켈이 뭐가 됩니까?”

(출처 : https://cdn.cfr.org/sites/default/files/styles/open_graph_article/public/image/2015/10/Loudspeakers-North-Korea-2.jpg)

(출처 및 글 열람 : https://newstapa.org/article/HAJfA)

■ 사람 사는 곳에는 늘 노래와 음악이 있다.

(▲ 흰색 태그는 서방세계의 관리용이므로 무시. 출처 및 글 열람 : https://library.stanford.edu/blogs/stanford-libraries-blog/2018/01/north-korean-music-peace-propaganda)

(▲ 남한 사람들에게는 너무, 너무 어색한 복장. 출처 : https://www.farsidemusic.com/acatalog/The-Korean-People-s-Army-Band-Vol-12—-FSD6288.html#SID=349)

■ 아래는 일제 카세트가 쭉 늘어선 ‘평양 중앙도서관 인민대학습당 음악실’. Sharp이거나 Sanyo이거나… “그나저나 거기서 뭘 하시려는 겁니까?”

(출처 및 글 열람 : https://www.ft.com/content/a50bf5d6-d224-11e4-a225-00144feab7de)

■ 스마트폰 ‘아리랑 171’

(내용 추가) 2018년의 인터넷 기사에 적혀 있기로는, “2018년형 아리랑 171은 아리랑 스마트폰의 다섯 번째 모델로 추정됩니다. 4.7인치 화면, 중국 샤오미 스마트 폰에서도 사용되었던 10개 코어 2.6GHz  MediaTek 6797 칩을 탑재하였고 4GB RAM, 32GB 저장 공간 그리고 지문 인식 기능을 제공합니다”

(출처 : https://www.businessinsider.com/north-korea-smartphones-2018-7)

삼성 스마트폰도 암암리에 거래되고 있다고 한다. 아무튼 그래서 음악도 듣고 영화도 보고 게임도 하고… 2018년 기준 통신 인구가 500만 명쯤.

(출처 : https://beyondparallel.csis.org/north-koreans-want-external-information-but-kim-jong-un-seeks-to-limit-access/)

■ 한 핏줄 동포의 세상을 직접 볼 수도 직접 들을 수도 없지만…

꿩 대신 닭. 사진작가 에릭 라포르그씨의 블로그에는 700여 장의 사진이 전시되어 있다. (대체로 보기 좋은 곳만 돌아다니셨을 듯)

* URL : http://www.ericlafforgue.com/gallery/Countries/North%20Korea

이쯤에서 북한군의 총격을 무릅쓰고 판문점을 넘어 귀순했던 북한 병사에 대한 이야기가 생각남. 이국종 교수가 응급 수술을 했는데 배 안에서 길게 자란 수십 마리 기생충이…

사회의 밑바닥은 그런 형편이다. 대체로 모든 게 1960년대, 1970년대의 남한과 같다. 변변한 라디오 하나 장만하기 어려웠던 시절이라… 당의 통제는 그렇다치고, 그래서 어디를 둘러봐도 라디오, TV, 오디오, 문화에 대한 정보가 없는 것이고.

다음 세대에서라도 평화롭게 통일이 되면 좋겠는데, 미국과 일본과 중국과 러시아와 기타 국가의 장난질에… 휴~

[ 관련 글 ]
살짝 엿본 북한의 라디오 세상
북한 조선하나전자합영회사의 DVDP
여덟 시 통근길에 대머리 총각
구 소련의 스피커 라디오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